평생 가족과 약혼자에게 순종하며 살아오던 엑스트라, 이벨린 플로렌스.
약혼자의 바람을 목격하고 생전 처음으로 술에 진탕 취해 잠들었는데...
원작 속 사이코패스 흑막 하르데온 공작 옆에서 눈을 떠버렸다.
계약 결혼 동의서에 서명까지 해버린 채로.
"부인이 될 사람을 위해 지켜두었던 순결입니다.
그걸 내가, 당신에게 주었으니... 응당 이 정도의 책임은 지겠지?"
무시무시한 집착에 도망갈 엄두도 나지 않으니, 이제 무사히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단 하나.
이 무서운 예비 남편으로부터 먼저 파혼당하는 방법뿐…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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